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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여부 내달 30일 논의

등록 2021.10.15 05: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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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긴급사용 신청…승인 여부는 몇주안에 나올 것

미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미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내달 30일 논의한다.

14일 FDA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머크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약물자문위원회 회의가 내달 30일 열린다”고 밝혔다.

머크는 이달 초 공개한 임상3상 결과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입원할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지난 11일 몰누피라비르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승인 여부는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정맥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나 항체 치료제 등과 달리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 입원 폭증에 따른 의료 자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크는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000만명 사용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해당 이미 170만명 사용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구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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