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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형 가능성 남긴 가평군 장사시설 재추진에 가평군의회 '유감'

등록 2021.10.15 1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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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공동형 장사시설건립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주민 갈등과 후보지 선정 실패로 공모 절차가 중단된 장사시설 설치사업을 주민제안사업으로 전환해 재개하면서 가평군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15일 가평군과 가평군의회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민-민, 민-관 갈등으로 중단된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선정 과정을 공개모집 대신 군민 자율 제안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하고 오는 12월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가평군 장사시설 설치 군민 제안사업은 1개 (행정)리 이상 마을의 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가 세대주의 55% 이상의 동의를 받아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화장로 규모를 신청마을에서 결정토록 해 단독형과 공동형 추진의 가능성을 다 열어뒀다.

신청에 필요한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10만㎡ 이상에 화장로 3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로, 최소 부지면적은 1~2차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유치지역에 대한 지원은 화장로 1기당 20억원 이내에서 최대 200억원이 지원된다. 10기를 설치할 경우 지난 2차 공모 때보다 50억원 더 지원되는 셈이다.

이 밖에 수식시설 운영권 및 일자리 제공, 화장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은 동일하며, 주변 지역과 해당 읍·면에도 행정리별로 사업 규모에 따라 30억원 이내에서 주민지원사업과 화장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그동안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군의회는 “집행부가 여전히 공동형 장사시설 설치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의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월 21일 3차 공모를 중단하고 주민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제로베이스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며 “주민의 공감이 바탕이 되지 않는 정책과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직시하고 더 이상 주민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추진을 멈춰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가평군 관계자는 “앞서 군민토론회와 리서치 조사에서 도출된 주민 의견과 군의회의 요청에 따라 신청 마을이 장사시설 규모를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단독형이 될지 공동형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신청 마을에서 원하는 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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