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간증시전망]코스피 박스권 지속 전망…실적 둔화 우려

등록 2021.10.17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코스피 밴드 2900~3030 제시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8.64)보다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에 장을 마친 15일 서울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3.43)보다 7.11포인트(0.72%) 오른 990.54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6.8)보다 4.4원 내린 1182.9원에 마감했다. 2021.10.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3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956.30) 대비 58.76포인트(1.99%) 오른 3015.06에 마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7억원, 기관은 1조2872억원을 각각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조393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는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방어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언급과 나스닥 상승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TSMC 실적 호조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주 후반 매수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900~3030선을 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임박, 다음 달 한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시작 기대감 등에도 인플레이션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쟁, 실적 피크아웃 우려 등에 코스피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두 개의 파고를 넘을 필요가 있다"면서 "먼저 연준의 테이퍼링이 현실화하고 이를 금융시장이 한 차례 반영해야 하며, 인플레이션에서 에너지 가격, 운임 등 비용 요인들이 제거됨에 따라 실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필요로 하는 수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 가지를 확인한 이후에는 공급망 복구에 따른 제조업 업황 개선, 코로나19 치료제로 인한 글로벌 경기 개선세 가속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연준 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테이퍼링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인플레이션 급등은 공급망 병목현상이 해소되면 일시적이었던 것임이 판명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했으나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3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는 분기로 진입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연구원은 "3분기는 코스피 기업들의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시기지만 실적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실적 피크아웃 전망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국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의 분기별 주당순이익 추이를 보면 올 3분기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4분기 이후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3분기 잃어버린 성장률은 올해 4분기나 내년으로 밀린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코스피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가 상단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8일 중국 3분기 GDP, 미국 9월 산업생산
▲19일 미국 9월 건축허가·주택착공건수
▲20일 유럽 9월 소비자물가지수
▲21일 한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10월 1~20일 수출입, 미국 베이지북 발간
▲22일 미국 10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