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항공 링컨 "상대가 분석하겠지만, 나도 마찬가지"

등록 2021.10.16 17:15: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우리카드 상대로 강렬한 데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

후위공격 12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링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데뷔전이다.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링컨이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8 27-25 19-25 25-22)로 이겼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우리카드를 첫 경기부터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링컨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은 70.58%. 후위공격 12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데뷔 무대에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링컨은 "승리는 늘 달콤하다. 프리시즌 때 모두 열심히 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경기 중 세어보지 않아 몰랐다. 상금도 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V-리그의 첫 인상을 두고는 "굉장히 좋다. 모든 게 놀랍다. '놀라운 쇼'라고 말하고 싶다. 만일 내가 팬이라면 V-리그를 엄청 좋아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링컨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7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턱걸이 선발이었지만 시작은 성공적이다. 링컨은 빠른 타이밍의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특정 위치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득점을 양산했고, 수비와 블로킹에서도 수준급의 능력을 선보였다.

링컨은 "감독님께서 자유롭게 해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블로킹이 어디로 뜨는지, 수비가 어디로 대비했을 것인지를 알려주셨다. 이를 떠올리면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세터 한선수와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굉장히 좋다. 한선수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느낌이 좋다. 앞으로 계속 호흡을 맞출 것이다. 35경기가 남았는데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첫 경기에서 드러난 링컨은 타점이 압도적인 선수가 아니다. 출발은 더할 나위 없었지만 향후 상대의 철저한 분석이 시작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도 있다. 이날 패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왼손잡이라 밀어치는 경향이 있는데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시즌을 거듭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경험 많은 링컨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링컨은 "경기를 치를수록 나를 알겠지만 그건 나도 똑같다. 거듭할수록 서로 똑같이 분석이 된다"면서 "그때부터 진짜 전투가 될 것이다. 내가 오늘처럼 매순간 진지하고 무엇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 것"이라고 밝혔다.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본 이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도 마찬가지이다. 핀란드 출신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만 34세의 젊은 사령탑답게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휘하며 첫 경기부터 웃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비시즌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잘 준비해줬다. 오늘 경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줬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