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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또다른 키맨' 남욱, 곧 입국…검찰 수사 영향은

등록 2021.10.18 04:00:00수정 2021.10.18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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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천대유 관계사 소유주로 알려져
'정영학 녹취파일' 등장 인물이기도
"로비 직접 들어"…신병 확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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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검찰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2021.09.2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곧 입국한다. 수사에 토대가 된 이른바 '정영학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언제 검찰 조사를 받을지,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남 변호사는 전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50분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탑승 수속을 밟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하겠다.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의심받으며,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약 8000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를 수사 초기부터 '키맨'으로 지목했지만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8일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해달라고 요청했고, 외교부는 남 변호사에 관해 여권 반납명령 및 발급제한 조치를 내렸다.

여권법 12조 1항 1호는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로 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람이 해외에 있다면 외교부 장관이 여권의 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남 변호사의 입국과 동시에 그의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남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는지도 관심사다.

검찰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확보한 녹취파일에는 '로비를 위해 350억원이 필요하다',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1208억원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는 등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과장된 발언이라며 대화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는 녹취파일의 증거능력을 의심하기도 했다.

김씨의 구속수사가 좌절된 상황에서 검찰로선 남 변호사로부터 유의미한 진술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남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로비 정황에 관한 얘기를 직접 들었다며 녹취파일의 신빙성에 무게를 싣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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