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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라니 미국 前대북특사 "北 핵무기 인정하면 한일 핵무기 결정할수도"

등록 2021.10.18 03:02:42수정 2021.10.18 14: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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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아시아 핵무기 추진않기 바란다면 北 비핵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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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1일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열렸다고 13일 보도했다. 2021.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무부 대북협상담당특사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인전받는다면 한국, 일본 그리고 그 지역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핵 억지력 약속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17일(현지시간)자로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촉구했다.

그는 압둘 카디르 칸의 죽음은 개인이 핵무기를 찾는 불량 국가, 테러단체들에게 기술, 노하우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었는지 되돌아볼 적절한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칸은 북한에 몰래 핵폭탄 제조 기술을 넘긴 파키스탄 핵과학자로 알려졌다. 자국에서 핵을 안겨준 '영웅', 북한·이란 등에 핵기술을 넘긴 사람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가진 인물이다.

그는 1990년대 북한에 핵무기 제조기술을 전수하고 2004년 북한과 이란, 리비아가 연루한 핵무기 기술 판매 사건 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핵확산을 부추기고 도왔다는 거센 비판을 샀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북한과 이란이 칸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그 계획을 고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후 북한은 6번의 핵 실험을 실시하고 핵무기용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사용 후 연료봉 재처리도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40개에서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비록 북한이 무기용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수천 개의 원심분리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이란이 계속 핵무기 보유를 추구한다면 미국의 핵 억지력 약속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터키 등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칸 한 명이 핵무기 획득에 관심이 있는 소수 국가들에게 필요한 기술,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특히 동아시아와 중동의 다른 나라들이 자체 핵무기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않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 보유국의 확산과 핵무기, 핵 분열성 물질이 불량 국가나 테러조직에 의해 보유될 가능성은 미국과 우리 동맹국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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