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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강제, 신념과 안 맞아"…美기자, 회사 방침 반대하며 사표

등록 2021.10.18 06:52:17수정 2021.10.18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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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SPN 기자, 불임 우려하며 백신 거부
"도덕적·윤리적으로도 맞지 않아" 비판
ESPN, 기자 등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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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AP/뉴시스] 지난 5월13일 미국 마이애미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 놓여 있는 주사기. 2021.10.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 기자가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방침에 반발하며 사표를 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ESPN 소속 기자 앨리슨 윌리엄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윌리엄스는 "신념이라는 단어를 최근 들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관련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의학적 우려 외에도, 이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깊게 파고든 결과, 궁극적으로 내 가치와 도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많은 가치와 도덕이 날 훌륭한 직원으로 만들어줬고, 내 경력에 성공을 가져다줬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해 백신을 맞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이 임신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

윌리엄스는 당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다"며 "백신이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현시점 나에겐 최선이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ESPN은 소속 기자 등 직원 5500명에게 지난 8월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의무화했다. 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SPN 대변인은 "사례별로 (백신 접종 관련) 요청을 철저히 검토해 정당한 경우 수용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점은 모두를 위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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