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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오늘 만기 225억원 위안화 채권 이자 실제 지급하나

등록 2021.10.19 05:00:00수정 2021.10.19 1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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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3일 첫번째 달러채 이자 지급 유예 앞둬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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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중국 남부 선전(深圳)에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본사 앞을 23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일 폭락을 계속해온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주식이 23일 홍콩 증시에서 12% 급등했다. 2021.9.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19일 또다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아 실제로 이자를 지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인 18일 왕이 뉴스채널 등은 헝다그룹이 지난 15일 공고문을 통해 “2025년 10월 19일 만기 (위안화) 채권(이자율 연 5.8%) 이자를 예정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 집계치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하는 이자는1억2180만위안(약 224억7800만원)에 달한다.

헝다그룹은 “선전 지사가 이자 지급을 책임지고, 그룹은 이자 납입일(19일) 2거래일 이전 선전지사 계좌에 필요한 자금을 이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23일에는 2022년 3월 만기 달러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와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을 지급해야 했다. 그런데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이자 지급은 30일 유예했다.

지난달 29일에는 2024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568억1000만원)를 지급해야 했지만 이 역시 유예했고, 지난 11일에도 달러 회사채 3건에 대한 이자 총 1억480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그룹은 내달 8일과 12월28일 지급해야 할 채권 이자가 있지만, 이들 채권 모두 달러 채권이다.

전체 부채 규모가 천문학적인 1조9700억위안(360조)에 달하는 헝다그룹은 23일에는 첫 번째 달러채에 대한 이자 지급 유예기간(30일)을 앞두고 있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커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태를 '통제 가능한 문제'로 규정하고 경제적 파장을 축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융시장국 쩌우란 국장은 지난 15일 "헝다 문제는 부동산 업계에서 개별적인 현상이며, 최근 몇 년간 부동산에 대한 거시적인 조정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헝다의 전체 부채 가운데 금융부채는 3분의 1이 안되고, 채권자도 비교적 분산돼있다“면서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강 인민은행장도 1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주요30개국(G30) 국제은행 세미나에서 "헝다그룹 사태에 대해 조금 우려스럽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헝다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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