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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파월 前국무, '감염 취약' 다발골수종 앓아"

등록 2021.10.19 00:41:53수정 2021.10.19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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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향년 84세…'코로나19 위험군' 65세 이상 고령층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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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퍼드=AP/뉴시스]지난 2000년 12월16일 당선인 신분이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크로퍼드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를 소개하는 모습. 2021.10.1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을 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사망 전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 이후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의 백신 접종 시기와 부스터 샷 접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발골수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형질 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항체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져 감염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파월 전 장관은 향년 84세로, 코로나19 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해당한다.

뉴욕타임스(NYT)는 네이처 게재 논문을 인용,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45%만이 접종 이후 충분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환자들에게는 백신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돌파 감염되는 사례가 적잖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연방대법원이 역시 백신 접종을 마친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돌파 감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출범 이후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펼쳐 온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을 접종하면 사망률과 입원률이 낮아진다고 강조해 왔다. 캐버노 대법관 역시 돌파 감염되긴 했지만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월 전 장관의 경우 돌파 감염이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한 사례여서 충격을 준다. CNN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더라도 면역 체계가 손상된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파월 전 장관의 사망은 이미 알려졌듯 백신이 100% 효과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기보다는, 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다 광범위하게 줄여야 할 필요성을 보여 준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8월 기준 백신 접종자의 경우 미접종자보다 감염률은 6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11배 낮았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65세 이상 고령층 및 위험군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했으며, 자문위는 최근 모더나 백신을 상대로 유사한 권고를 내렸다. 1회 접종용인 얀센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 접종자 전원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승인이 권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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