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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얀센-모더나 백신 교차접종 허용 예정

등록 2021.10.19 09:58:57수정 2021.10.19 1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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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얀센 접종자 모더나 추가하면 항체 76배로 증가'
연구결과 FDA 보고따라…다른 교차접종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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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부스터 샷에 대해 몇 주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부스터 샷이 허용된다면 이는 절대적으로 과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서로 다른 백신을 부스터 백신으로 교차접종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그러나 가능하다면 처음 맞았던 백신을 추가로 맞는 것을 권장하며 교차 접종 허용은 주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을 위한 방안이라고 FDA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백신공급 회사들은 다른 회사의 백신을 사용해도 좋다고 인정할 수 있게 돼 의료당국자들이 지난 몇 주 동안 요구해온 재량권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NYT는 설명했다.

지난 15일 연방 기금 지원을 받아 실시된 "교차접종" 연구결과가 FDA에 자문하는 전문가위원회에 제시된 뒤 FDA가 교차접종을 승인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왔다.

이 연구에서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모더나 부스터 백신을 추가로 맞으면 15일 만에 항체 수준이 76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얀센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때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연방당국은 이번 주 부스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상자 범위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FDA는 이르면 19일 저녁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교차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교차접종을 승인하는 방침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FDA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난 사람에 대한 부스터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가 오는 21일 부스터 백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CDC는 자체적으로 부스터 백신 접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주말이면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 국립보건원(NIH)가 실시해 지난주 FDA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경우 부스터백신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을 때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도 항체수준을 높였으나 모더나 백신 만큼은 아니었다. NIH 연구자들은 모더나 백신 정상 접종용량 전량을 추가로 접종했으나 당국에서는 정상 용량의 절반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구결과가 소규모 자원자그룹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면역반응의 일부일 뿐인 항체 수준만을 계산했을 뿐이며 코로나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 수준을 계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를 보고 특정 백신 조합이 더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를 공개한 메릴랜드의과대학 커스텐 라이크교수는 연구가 "백신조합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신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바이든 정부의 부스터백신 접종 정책을 비판해온 일부 과학자들조차 백신 공급회사들에 대한 인증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혀왔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 책임자 폴 오피트박사는 얀센백신 접종자에 대한 모더나백신과 화이자백신 추가 정종에 대해 "연구 결과만 보면 분명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교차접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교차접종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열린 FDA 자문위원회에서 CDC 고위당국자들이 부스터백신으로 환자들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등의 우려 때문에 백신회사들이 부스터백신을 공급하기 위해선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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