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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대화 재개 가능성 속 압박 패턴…핵보유국 인정 노림수도"

등록 2021.10.19 15:02:46수정 2021.10.19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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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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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주요 외신들이 19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한·미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려고 하는 가운데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한미를 압박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핵보유국으로 인정 받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AP통신은 이날 "북한은 미국이 북핵과 관련한 대북 대화 제의를 재확인한 지 몇 시간 만에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AP는 "북한은 9개월 간의 소강 상태를 끝내고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한국을 압박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며 "한국에 조건부 평화 제의를 하면서 무기 시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은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의 바람을 이용하려는 것이 분명하지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남한의 자유 재량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로 금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시험을 비난 받지 않도록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 보유국으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일부 외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CNN은 "북한의 시험은 수 개월 간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감에 이은 것"이라며 "북한은 9월 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올해 점점 더 많은 발사체를 시험 발사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시에 북한은 10월4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공식적으로 복원하는 것에 동의하는 등 남북 관계는 따뜻해지고 있다"고도 상기했다.

AFP통신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이번 발사는 한·미·일 정보당국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과의 교착 상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도 속보로 전하면서 "북한은 이 지역에 잠수함 기지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이전에도 다른 유형의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의 금지된 무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이 지역"은 신포다. 신포는 잠수함 건조 지역으로,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SLBM을 발사했거나 그간 건조 중이던 신형 잠수함을 완성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또 SLBM을 발사했다면 지난 2019년 10월 북극성-3형에 이어 2년 만인데, 당시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17분께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탐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정보를 정밀 분석 중이지만,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 일대에서 발사한 점 등으로 미뤄 SLBM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워싱턴DC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종전 선언 제안 가능성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며 '조건 없는' 대화 제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번 주말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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