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MBK파트너스 살펴보니...상여금만 110억원

등록 2021.10.20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창업자 김병주 회장보다 윤종하·김광일 파트너 지분↑
지난해 영업수익 397억원…운용수수료가 대부분 차지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경영실적과 지배구조가 감사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첫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 등이 공개됐다.

MBK파트너스의 지배구조도 드러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자인 김병주 회장보다 윤종하·김광일 파트너의 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주 회장의 지분은 20.24%이며 윤종하·김광일 파트너가 각각 29.5%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사주조합의 지분은 20.76%이다.

2020회계연도(2020년7월~2021년6월) 기준 MBK파트너스의 자산은 559억원, 자본은 372억원이다. 영업수익은 397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은 운용수수료가 차지했다. 연간 운용수수료는 23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23억원이다.

전년도(2019년7월~2020년6월)의 영업수익은 1263억원, 영업손실은 9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64억원이다. 다만 전년도 보고서는 감사를 받지 않았다.

상여금은 110억원이, 급여로는 약 7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대형 회수 실적이 미미했다. 반면 대성산업가스를 매각하는 등 회수 실적이 많았던 전년도에는 상여금으로 970억원을 지출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맥쿼리 아시아 인프라펀드에 대성산업가스을 매각하면서 약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회수한 바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MBK파트너스가 공정가치금융자산으로 인식한 관계기업(펀드)은 14개다. 14곳의 자산은 6조9055억 원, 영업수익은 3조9530억원으로 전년도 자산 3조7198억원, 영업수익 5989억원에서 증가했다. 당기손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운용 중인 펀드의 재무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투자 중인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롯데카드, 골프존카운티, 모던하우스 등이 있다. 올해에는 조단위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중국 물류기업 에이펙스로지스틱스 매각을 마무리했으며, 두산공작기계를 2조4000억원에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매각한다. 일본 골프장 체인 아코디아 넥스트 골프도 매각이 진행 중이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외감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유한회사도 감사보고서 공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면서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