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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최근 공개 소형 SLBM 관측

등록 2021.10.19 15:31:07수정 2021.10.19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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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점 고도 약 60㎞, 비행거리 약 590㎞
기존 북극성 계열 SLBM보다 고도 낮아
국방발전전람회 공개 소형 SLBM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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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9일 시험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은 최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된 신형 소형 SLBM일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SLBM의 정점 고도는 약 60㎞, 비행거리는 약 590㎞였다.

발사 수단으로는 잠수함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신형이 아닌 구형 잠수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정점 고도와 비행거리를 보면 이번 SLBM은 북한이 그간 개발해온 북극성 계열 SLBM과는 차이가 있다. 2019년 10월 발사된 북극성-3형 SLBM의 정점 고도는 약 910㎞, 비행거리는 약 450㎞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공개된 신형 소형 SLBM일 것으로 추정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극성 1~3형은 고도가 고각발사로 900㎞까지 올라갔다. 이번에는 단거리 SLBM 시험발사로 보인다"며 "장소와 비행 특성을 보면 소형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자위-2021 행사 당시 공개된 SLBM 3종 중 가장 소형인 SL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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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신형 소형 SLBM. 2021.10.19. (자료=한국국방안보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기존의 북극성 계열 미사일은 아닌 듯하다"며 "전시회에서 보인 소형 SL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된 소형 SLBM의 직경은 1m 미만이다. 이는 북한이 2014~2016년께 최초로 제작한 SLBM인 북극성-1형보다 작은 것이다.

이 소형 SLBM의 형상은 앞이 뾰족한 모양이다. 이는 지대지 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과 유사하다. 지대지 미사일을 SLBM형으로 개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중 콜드런치 발사 시 엔진 보호를 위한 엔진 덮개도 포착됐다.

소형 SLBM은 이스칸데르 지대지 탄도미사일처럼 변칙기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향 전환을 위한 격자형 그리드핀이 식별됐다. 격자형 그리드핀이란 탄도미사일 상승 시 중심을 잡고 방향 전환을 해주는 날개다. 여기에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뾰족한 탄두부까지 적용해 변칙기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소형 SLBM을 대남 공격용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에 소형 SLBM을 여러 발 실어 한국의 측면이나 후방을 공격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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