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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백신 접종 거부 경찰 43명 해고할 수도

등록 2021.10.19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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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경찰 백신 접종 필수로 지정

접종 거부 경찰 43명 현재 업무 배제 조치

[캔버라=AP/뉴시스]지난 15일 호주 수도 캔버라 12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률이 99%를 넘자 봉쇄령이 해제돼 한 미용실이 영업을 재개했다. 2021.10.19.

[캔버라=AP/뉴시스]지난 15일 호주 수도 캔버라 12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률이 99%를 넘자 봉쇄령이 해제돼 한 미용실이 영업을 재개했다. 2021.10.19.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관 43명이 코로나19 백신 규정에 따르지 않아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법은 경찰관 등 긴급 구조 업무 종사자들은 이달 15일까지 접종 예약을 마치고, 오는 22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경찰 당국은 34명의 경찰관과 9명의 공익 안전 요원이 백신 접종 지시에 따르지 않아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징계 조치로 해고될 수도 있으나 해당자가 '의료적인 이유'로 접종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면제될 예정이다.

주지사령의 백신 접종 필수 인력에는 공항 노동자, 결혼식 하객, 장례식 참석자 등이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을 포함한 호주의 다른 주 정부 기관들 역시 비슷한 행정령을 도입했다.

호주가 팬데믹 첫 18개월 동안 채택했던 엄격한 봉쇄 전략에서 벗어나면서, 빅토리아주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호주의 세 번째 주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은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이동할 자유를 되찾는다. 또 최대 10명까지 가정 내 모임이 허용되며, 상점과 식당은 제한된 수용인원 내에서 개장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지난 11일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작했고, 지난 15일 오스트레일리아수도주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전체의 16세 이상 인구 예방 접종률은 18일 기준 69.2%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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