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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이어지나

등록 2021.10.20 06:00:00수정 2021.10.25 09: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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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상승 견인
증권가 "최악 구간 지나고 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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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06.68)보다 22.36포인트(0.74%) 오른 3029.04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993.86)보다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에 장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6원)보다 8.9원 내린 1178.7원에 마감했다. 2021.10.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모처럼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두 대형주는 서비스업종 강세를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악의 구간을 지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 2.77%(1만1000원) 상승한 40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가 종가 기준 4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40만3000원)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94%(6000원) 오른 1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0일(13만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비스업종 지수는 전 업종에서 가장 높은 2.56%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은 네이버 주식 64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197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831억원을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경우 외국인은 681억원, 기관은 342억원을 각각 바구니에 담았다. 개인은 103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동반 상승에 대해 규제 리스크 여파를 지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하락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8.9원 급락한 1178.7원으로 문을 닫았다.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과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DB금융투자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73조원, 영업이익 335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15% 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 이슈로 주가가 9월 연중 고점 대비 하락했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 추가적인 이슈가 존재하지만 선행적으로 부각된 핀테크, 골목상권 등과 관련된 규제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부터 기업가치를 제고할 메인 관전 포인트가 웹툰과 메타버스 등 콘텐츠와 커머스,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분의 글로벌 영역 확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파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카카오의 실적을 매출액 1.63조원, 영업이익 2201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4%, 83.1%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규제 이슈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저점 매수를 어렵게 했다"며 "국정감사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카카오도 다양한 상생안을 내놓으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된다. 카카오헤어샵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부분은 철수 검토도 이뤄지고 있고, 가장 문제가 됐던 모빌리티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대선까지 전 국민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나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 "규제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유저들은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플랫폼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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