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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10달러로 코로나 경구약 구해 1.2억명 치료계획

등록 2021.10.19 1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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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백스 후속의 코로나 대처 프로그램…테스트와 치료제에 중점
머크사 경구 치료제, 700달러이나 복제약은 20달러 선
이 '액트-에이' 프로그램 위해 26조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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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0일 공개된 머크사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개발품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가난한 나라들이 코로나19 테스트 및 치료제를 부자 나라들에 뒤지지 않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고 1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코백스(COVAX)로 대표되는 WHO 주도의 중저소득 국가 대상 코로나19 백신 공급 노력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자 백신 대신에 진단검사제 그리고 최근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치료제 확보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코백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항 도구 접근을 가속화하는 방안(ACT-A)'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의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WHO 문서에 따르면 WHO는 이 액트-에이 안을 이달 30일 로마 개최의 주요20국(G20) 정상회의에 제출할 방침이다.

필요 재원 228억 달러(26조원 )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앞서 6월 중순의 런던의 최선진국(G7) 정상회의 때도 코백스를 통한 선진국들의 백신 공여 및 재원 기부 약속이 이뤄졌다. 지금까지 WHO에 기부가 약속된 자금은 185억 달러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중 일부만 실현됐으며 코백스는 백신 확보 문제 못지않게 이를 전달받을 가난한 나라들의 불실한 인프라 때문에 효과가 크지 못했다.

현재까지 전세계서 68억 회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가 놓아지고 세계인구의 37% 정도가 접종을 완료했으나 코백스의 중점 지원대상인 저소득 국가들에 한정하면 완료율이 3%에 그친다.

WHO의 '제2 코백스'라 할 수 있는 액트-에이는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저소득국가에 10억 회의 진단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서 실시된 30억 회의 진단검사 중 오로지 0.4%가 가난한 나라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엑트-에이에서 특히 주목되는 방안은 경미하거나 온건한 증상의 감염 환자의 중증화를 막는 치료제를 원가에 싸게 구입해서 가난한 나라에 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머크와 바이오퓨틱사가 이 같은 중증화 위험을 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최종 단계서 확인되고 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3종류의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집에서도 환자가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발표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액트-에이는 명시적으로 이 약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중증화 위험 반감의 경구 치료제를 1 치료처방 단위당 10달러에 구입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머크 사의 경구 치료제에 대해 미국 정부는 170만 명의 환자 치료를 위해 단위당 700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 사의 경구 치료제는 그러나 인도가 강국인 복제약으로 제조할 경우에는 가격이 20달러로 떨어질 수 있고 최적 생산환경에서는 7.7달러에 그칠 수 있다고 하바드대 연구는 말하고 있다.

WHO의 액트-에이는 내년 9월까지 2억 명이 추가로 감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1억2000명에게 이 같은 경구 치료제를 10달러에 구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단순 계산으로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12억 달러이다. 현재까지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500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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