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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옹호에…野 주자 "막가파식 발언" 맹폭(종합)

등록 2021.10.19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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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쿠데타, 5·18 빼면 잘했다 평가"
홍준표 "아무말 대잔치를 넘어 망발"
원희룡 "천박·한심, 헌법가치 위배"
유승민 "정말 경악스럽고 몰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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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0.19. sky@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놓고 일제히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홍준표 의원은 "망발"이라고 힐난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천박하고 한심하다"고 맹폭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도를 넘는 막가파식 발언"이라고 분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후보는 아무말 대잔치를 보면서 외신이 한국 대선을 '오징어 게임' 같다고 조롱하는 게 이해할 만하다"며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윤석열 후보가 오늘 한 당중진 모욕 발언과 전두환 옹호 발언은 아무말 대잔치를 넘어 망발에 가깝다"며 "본인, 처, 장모의 끝없는 범죄 의혹에 일일 일 망언으로 당의 위상과 명예를 추락시키고 대선후보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하고 있다"고 썼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불법적 폭력과 부패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이 분명한 원칙이 서 있을 때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는 것도 용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이야말로 수천 년 왕조 시대의 왕보다도 못한 천박하고 한심한 지도자 철학"이라고 밝혔다.

또 "전두환 대통령은 위 두 가지 원칙을 위배했다"며 "불법적 폭력을 일으켰으며 심각한 부패의 장본인이 되었다. 수천억 원의 정치자금을 기업들로부터 강탈했고, 이것이 들통났는데도 본인의 노후자금과 자식 상속자금으로 써놓고 국민에게 오리발을 내민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테타와 5·18 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을 망각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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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2021.10.18. (사진공동취재단). photo@newsis.com

유 전 의원은 "정말 도를 넘는 막가파식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품격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5·18의 아픔 앞에서 인간으로서 공감능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다른 표계산을 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생각이 없는 건지 정말 경악스럽다"며 "기업들로부터 수천억원 비자금을 뜯고 세금 뜯고 이래가지고 만든 돈으로 자기 측근들한테 나눠주는 그런 식의 정치가 과연 잘하는 정치이고 잘하는 조직관리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 저는 정말 경악스럽다"며 "이런 몰상식한 후보, 이런 저렴한 역사인식, 이런 후보가 보수 정당의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게 정말 부끄럽다"고 혀를 찼다.

더불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광주 영령과 호남인을 능멸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진상 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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