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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억명의 중동, 올 4% 경제성장…석유수입국 인플레 17%

등록 2021.10.19 22:09:31수정 2021.10.19 2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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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역내 산유국은 코로나 역성장이 컸으나 인플레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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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10월1일 개막한 엑스포2020 중 '물' 전시관. 8년간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준비했다.  

[두바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동 지역 경제가 올해 상당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고르지 않게 실시되면서 인플레와 식품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19일 세계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재원이 부족한 많은 나라의 돈줄이기도 한 이 기관은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 경제가 올해 약 4% 성장하지만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서는 인플레가 1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심각한 경제난을 맞고 있는 레바논과 아프가니스탄 등의 상황이 한층 고통스럽게 전개될 수 있다.

IMF는 세계 전역에서 팬데믹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 등으로 인플레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식품 가격은 2014년 이래 가장 많이 오른 상태라고 지적했다. 2021년에 거의 28%가 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동 지역은 흔히 터키와 이집트를 포함하는데 인구가 4억 명 정도이다. IMF가 코로나 팬데믹 전에 추산했던 규모보다 700만 명이나 더 많은 수가 2020년 한 해 동안 극심한 빈곤 상태에 빠졌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서 고르지 않게 회복되면서 "기존의 부, 소득 및 사회적 격차가 영구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코로나 및 경제 회복의 불균형한 모습을 들자면 걸프 아랍 석유수출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및 카타르는 올 인플레 정점이 2.8%인 반면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들은 평균 17%에 달한다. 내년에도 이 나라들은 10% 바로 아래의 물가상승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 IMF는 중동 지역의 평균 실업률이 팬데믹 전 9.4%에서 2020년 10.7%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남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세다. 
 
전체적으로 페르시아만의 6개 산유 아랍국들은 지난해 GDP 규모가 코로나 전보다 4.8%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2.5% 성장하고 내년에는 4.2% 커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집트를 포함한 석유 수입국들은 지난해 GDP가 역내 산유국만큼 크게 축소되지는 않았다. 또 올해도 3%의 성장을 이루고 내년에는 4.3% 커져 산유국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드높은 인플레 때문에 성장률이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다.

IMF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및 일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이 지역의 코로나 백신 확보량은 5억7600만 주사분으로 약 6600만 회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동 중심 지역 2400만 회, 아프간 700만 회, 파키스탄 2100만 회 및 중앙아 1400만 회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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