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하자"…CJ제일제당, 사내벤처 활성화 박차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이노백 100은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해 2월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함으로써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징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한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은 사내 독립조직으로 운영이 확정됐다. 선배 사원 등을 사내외에서 영입해 사업 운영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의 경우 부산물 처리 및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먼저 소비자를 만난 뒤 내년에 제품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혁신하는 조직문화가 CJ제일제당의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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