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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시험 발사 내년으로 또 연기

등록 2021.10.20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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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8월 발견된 추진 시스템 결함 아직 해결 못해
이미 임무 수행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격차 벌어져
NASA, 스타라이너 탑승할 인원 스페이스X로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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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커내버럴(플로리다주)=AP/뉴시스] 지난 8월 2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장에서 보잉 CST-100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의 무인 시험비행을 위해 아틀라스 5호 로켓에 탑재되어 있다. 2021.10.20.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개발하고 있는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시험 발사가 추진 시스템 결함으로 지난 8월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내년까지 미뤄졌다.

이에 보잉은 이미 유인우주선 개발과 시험을 완료한 경쟁사 스페이스X에 한참 뒤처지게 되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8월 스트라이너의 무인 시험비행을 몇 시간 앞두고 발견된 추진 시스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유인 비행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보잉 관계자는 스트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싣기 위해서는 여전히 무인 임무를 완료해야 하며, 시험 비행은 현재 내년 중순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보잉이 개발하고 있는 CST-100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나르기 위한 7인승 캡슐이다.

NASA는 보잉과 스페이스X와 함께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우주인들을 싣고 ISS를 오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1호'와 달리, 스타라이너는 아직까지 개발 단계에서 무수한 문제들과 지연을 겪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우주선이 ISS와 도킹하지 못하자 지구로 조기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8월에는 우주선을 발사대 로켓에 탑재까지 했지만 비행 전 지상 점검에서 추진 시스템 결함이 발견되어 다시 격납고로 돌아가야 했다.

미셸 파커 우주 및 발사 부문 수석 엔지니어는 기술진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스타라이너가 여전히 보잉 공장에 있다고 전했다.

보잉은 우주선의 추진체에 연료를 공급하는 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하지만 보잉 관계자는 누수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 발사를 시도했다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스타라이너 개발을 감독하고 있는 스티브 스티치 NASA 민간 승무원 프로그램 책임자는 밸브 누수가 전례 없었던 건 아니라며 우주왕복선이 운행될 때 이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원래 2017년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스타라이너의 지연으로 인해 NASA는 이달 초 스타라이너의 탑승할 예정이었던 우주비행사 일부를 향후 스페이스X 임무에 재배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존 볼머 보잉 부사장은 19일 기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연으로 인한 비용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은 보잉이 유인우주선 개발을 위해 NASA와 42억달러(약 4조900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비행실패 이후 2019년에 이미 자체적으로 4억1천만달러(약 4800억원)를 따로 책정해두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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