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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COP28 양보 유감, 전남·경남 염원 저버렸다"

등록 2021.10.20 1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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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가계획으로 승인해놓고 정부 스스로 모순된 결정
전남·경남도민의 13년 염원, 하루아침에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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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정부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개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양보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갑작스런 입장 변경과 유치 양보로, 13년간 이어져온 전남과 경남도민의 염원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의 자존심을 떨어뜨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COP28은 13년 전 전남과 경남의 12개 시·군민이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최초 제안했다. 이 제안과 요청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COP28 국내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승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를 비롯,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 10월7일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2023년 COP28 유치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과 10일 사이에 정부의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이라면서 "갑작스런 입장 변경에 대해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특히 "국가계획으로 확정됐을 때 12개 시군을 비롯한 전남과 경남도민은 크게 환영했다"며 "이번 양보와 관련해 정부가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얻기 위해 COP28 유치를 포기했다면 양 도민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가계획으로 확정한 정부가 스스로 모순된 결정을 한 것이고, 국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자존심을 저버린 정책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COP28 유치 무산에도 불구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은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선공약 반영 등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부는 18일 COP28을 아·태지역에서 경쟁을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에 양보하는 대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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