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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저흰 검찰 아냐…검찰 시비 차단하려 윤석열 언급"

등록 2021.10.20 11:00:45수정 2021.10.20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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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수처로부터 녹취록 못 받아…공무상기밀 누설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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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조성은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계속 얘기했듯이 처음부터 그런 (통화) 사실 자체에 대해 부인한 게 아니"라며 "기억을 못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021.10.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이소현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고발사주' 의혹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전날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서 '저희'라는 표현의 주체를 두고 논란이 일자, "(녹취록의) '저희'라는 말에 대해 자꾸 이야기하는데 제가 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검찰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서 "검찰 측에서 초안을 잡는다라는 이야기는 저는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녹취 나온 내용에도 그런 것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조씨가 폭로한 녹취록에 대해 "저도 공수처로부터 녹취록 전문이나 텍스트를 받은 게 없다"며 "방송에 나온 걸 띄엄띄엄 본 거 같은데 저번에 텍스트에 나온 거 하고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제가 뭐라고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무려 10분 이상 오래 통화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희망하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으면 그 과정에서 이야기하지, 그 이야기를 안 했을 리 없다"면서 "특히 대검에 가게 되면 얘기 잘 해놓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검에서 건너온 자료면 제가 왜 대검에 잘 이야기한다고 했겠나. 그런 걸로 봐서 미루어 짐작한 바로 이야기하면 검찰하고 연계시키는 건 민주당의 희망사항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조씨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을 거론한 맥락에 대해선 "저도 전체적인 파일을 못 봤다"고 전제하면서도 "마치 검찰이 시비거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 걸 차단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나가는 것은 좋지 않겠다, 뭐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맥락으로 봤을 때 보도내용하고 전혀 다르다"며 "예를 들면 황희석씨도 거론됐는데 그 이름 거론됐다고 해서 황희석씨가 고발사주를 한 것이냐라고 볼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이 MBC 등 외부로 유출된 경위가 불순하다고 의심했다.

그는 "지금 사실은 공수처로부터 녹취록 전문이나 텍스트를 받은 게 없다"면서 "어제(19일) 조성은씨가 KBS라디오에 나와서 녹취록은 전날(18일) 완성이 됐고 어떤 기자에게도 확인해준 바가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MBC PD수첩은 일주일 전에 이미 벌써 녹취록을 입수해서 자기들이 들어보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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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조성은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계속 얘기했듯이 처음부터 그런 (통화) 사실 자체에 대해 부인한 게 아니"라며 "기억을 못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021.10.08. myjs@newsis.com

그러고는 "이 공무상기밀인 녹취파일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공수처밖에 없는데 어디서 나왔는지는 꽤나 명백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공무상비밀 누설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의원은 "사실 조성은씨가 그 말 했잖나. 원장님 원하는 날짜 아니고, 그거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냐"며 "지금 제가 말한 녹취록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온 건데 그 부분 조사가 왜 안 이뤄지고 '제보사주' 부분 압수수색이 안 이뤄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제보자가 검찰 내부자인지 손준성 검사인지 여부에 대해선 "제가 분명히 저번에도 말했지만, 제가 제보자 누군지 몰라서 계속 헤맸다는 사실 알잖나. 그런데 이렇게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도 그걸 기억 못했는데 누구한테 받은 지 기억했다고 말하면 여러분이 그걸 믿어주겠냐"고 반문했다.

심재철 전 의원을 언급한 경위에 대해선 "심재철 전 대표에 대해 마치 비하하는 듯한 보도가 나서 설마 내가 그런 이야기 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어제 나온 거 보니 그게 아니고 투쟁하시고 투사 이미지를 가지시다가 그렇게 다리에 장애가 생기신 것이다. 그걸 높이 평가한 이야기들이다. 왜곡되어 보도가 편파적으로 나오는데 전체 텍스트가 나오고 그것도 저도 그걸 보고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재 전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제보자X에게 들려줬다는 목소리가 이른바 '한동훈 대역'의 음성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선 "그때 법조 기자들 사이에서 다 알려진 이야기였다"며 "채널A 기자 관련해 정보 제보는 제가 기억한 바에 의하면 여의도에서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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