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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대규모 할인은 잊어라…美 공급망 대란 영향

등록 2021.10.20 1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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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고 판매되면 품절 현상 오래 지속될 전망
백화점, 의류·스포츠 브랜드 "연말 할인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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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미국)=AP/뉴시스]미국 코네티컷주 메리덴몰에서 쇼핑객이 세일 중인 바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1.10.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나타난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올해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예년과 같은 대규모 할인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많은 상점이 연말 대목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비축했어야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점들은 그들이 보유한 품목이 다 팔리면 평소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품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의 임원들은 지난달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메이시스는 재고 부족으로 인해 이미 올해 할인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메이시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드리안 미첼도 기자회견에서 "올해 프로모션 수준은 예년보다 낮았다"며 "프로모션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 심사숙고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의류 브랜드 질(JILL)도 향후 몇 주 동안 가격 인하 효과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질의 CFO 마크 웹은 지난 9월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붕괴가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운송비 상승과 지연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속한 배송을 위해 공급 업체들과의 협력을 도모했지만 당분간 이러한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통업체가 판촉을 줄이고 제품을 제값으로 판매함으로써 공급망 압력에 따른 높은 비용을 상쇄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용품 체인인 아카데미 스포츠 앤드 아웃도어스(Academy Sports & Outdoors)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스티브 로렌스도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연말 할인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이 부족해서 시장에서 판촉이 많이 줄었다. 지난해 프로모션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에도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국 은행 웰스 파고의 소매 분석가 아이크 보루차우도 이달 보고서에서 9월 소매상들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할인행사를 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 문제를 지적하며 "베트남에서의 제조 중단과 항구에서의 선적 지연이 각 브랜드와 소매업체의 재고 확보를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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