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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임명 과정 질의에 "기억이 안난다" 고수

등록 2021.10.20 11:40:53수정 2021.10.20 1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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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추위 추천에 행정국장 소관, 그분한테 물어봐라"
유씨 관련 질의에 "범죄인 취조하는 곳이냐" 반발도
"유동규가 그 정도 영향력 있었으면 사장 시켰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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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대장동 특혜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유씨 관련 질의에 "범죄인 취조하는 곳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감사에 출석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증인이 성남시장으로 처음 당선된 것이 2010년 6월이다. 당선된 이후에 얼마 안 돼 유동규씨를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했는데 인사 지시를 하거나 개입한 적이 있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이 물었을 때 명확히 답변을 안 했다. 다시 한번 답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 지사는 "제가 이게 십 몇년이 지난 일이어서 첫 번째로는 시설관리공단에 본부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그 인사 결정 절차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개입, 지시한 적 있느냐'는 지적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개입할 일이 없었고 제가 권한이 있으면 사인을 했겠죠. 인사권 일 테고"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 사람을 채용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냐'는 물음에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그게 아마 심사대상일 텐데"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없다는 말씀이죠'라는 추가 지적에는 "기억이 안 난다. 의원님은 십 몇년전 사안이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기억이 안 나냐. 하신 적 없냐. 그것만 답변해 달라'는 요구에는 "제가 불법적으로 뭘 했을 리 없고 인가절차 자체를 기억 못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유동규씨는 건축사무소 운전 경력 2달, 신도시 리모델링 (조합 위원장) 경력이 전부"라며 "시설관리공단 임원이 될 자격이 없다. 당시 사장이 공석이었는데 행정국장이 대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었다. 이 분들에게도 언질을 주거나 요청한 적 없느냐"고도 물었다.

이 지사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고요.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그게 시장 권한이 아니고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에 행정국장 소관이었던 모양인데 가능하면 그분에게 물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대꾸했다. 그는 '본인은 모른다는 거냐'는 지적에 "임명 과정 자체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개입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겠다'는 지적에 "타인의 의사를 추단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단언하실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유동규가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임명 후 기술지원TF에서 업무과 상관없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준비, 대장위례 신도시 개발 계획 등을 짰다.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에 보도 보고 알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전에 유동규와 협의, 지사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 "(보도) 보고 알았다"고도 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이 시점이 언제냐'고 반문한 뒤 "그때는 이미 도시공사를 만든다, 도시공사를 통해서 개발사업을 직접해서 개발이익을 환수한다는 것들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검토할 수 있겠죠"라고 했다.

이 지사는 '유씨가 개인적으로 한 것이고 증인께서는 공식적으로 지시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당시에 도시개발에 관해서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이라는 성남시 공식 조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하는 것은 몰랐다는 말이냐'는 지적에 "그때까지는 아직, 소관 업무가 아닌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묻는 대로 답변하라'는 요구에 "여기가 범죄인 취조하는 곳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맞으면 맞다 이것만 하면 되는 걸 길게 얘기해서 본인 7분 시간을 다 빼앗았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유동규가 내 말이 곧 이재명 말이라고 주민에게 얘기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유동규가 그런 정도 영향력이 있었으면 사장을 시켰을 텐데 제가 마지막까지 사장을 안 시킨 걸(보면 알 수 있느냐)"고 대꾸했다.

그는 '나중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켰다'는 반박에는 "경기관광공사 얘기가 아니고 당시에 유동규에게 권한을 줘서 유동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려고 했으면 유동규를 사장을 시켰겠죠. 본부장 아니냐. 도시개발사업단이 공식적으로 있기 때문에 거기서 주도적으로 제가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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