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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5·18 원흉 전두환 찬양, 尹 사죄해야"

등록 2021.10.20 14: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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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원흉'으로 지탄받는 전두환을 찬양하는 망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이 긴급 성명을 내고 윤 전 총장의 사죄를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테타와 5·18만 빼면 정치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20일 성명을 통해 "저열하고 천박한 역사관을 드러냈다. 전두환 찬양에 호남까지 운운하며 민주시민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 "죄없는 국민들을 무참히 살인한 것을 빼고 일을 잘했다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 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홧발에 짓밟히고 무자비한 총칼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무고한 광주시민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평생 피울음 삼키며 밤잠 이루지 못하는 오월가족들, 아직도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은 수많은 행방불명자의 가족들 고통을 당신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 시장은 "150만 시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윤 전 총장은 헌법을 유린하고 하극상의 쿠테타로 권력을 찬탈한 5·18 원흉전두환을 더 이상 비호하지 말고, 망언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국민의힘은 더 이상 역사 왜곡과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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