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MLB]코레아 '시계 세리머니' 흉내 도발에 "야구 재미 높이는 일"

등록 2021.10.20 16:0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코레아, ALCS 1차전에서 홈런 치고 시계 세리머니

로드리게스, ALCS 3차전에서 코레아 잡고 똑같은 세리머니로 갚아줘

associate_pic

[보스턴=AP/뉴시스]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ALCS 3차전에서 6회 '시계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19.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건 '시계 세리머니'다.

먼저 불을 지핀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화제를 모으는 시계 세리머니가 반가운 눈치다.

코레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 1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좌월 결승 홈런을 쳤다. 타구가 날아가는 걸 확인한 코레아는 왼 손목을 오른손으로 툭툭 치며 "마이 타임(My time)"이라고 외쳤다. 그야말로 '지금은 바로 내 시간'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세리머니다.

이에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반응했다.

19일 A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9-3으로 앞선 6회초, 코레아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코레아를 바라보며 똑같이 시계 세리머니를 했다. 1차전에서 당한 도발을 잊지 않고 되갚은 것이다.

화들짝 놀란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불필요한 행동으로 상대를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로드리게스에게 주의를 줬다.

associate_pic

[휴스턴=AP/뉴시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16일(한국시간) ALCS 1차전에서 7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1.10.16.

정작 그대로 되갚음 당한 코레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20일 MLB닷컴에 따르면 코레아는 로드리게스의 제스처에 대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감정을 보여주고, 자신답게 하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야구도 향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러한 세리머니를 통해 야구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단 생각 때문이다.

코레아는 "야구가 앞으로 나아가는 추세일 뿐이다. 우리는 야구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야구가 성장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선 이런 게 필요하다. 선수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코레아와 로드리게스가 '시계 세리머니'를 주고 받으며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든 ALCS는 팽팽하게 흐르고 있다.

휴스턴은 1차전을 코레아의 홈런포를 앞세워 이긴 뒤 2, 3차전을 연거푸 패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4차전에서 9-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균형을 2승2패로 맞췄다.

두 팀은 21일 5차전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