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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확대 나선 美기업들…이사회에 흑인·라틴↑

등록 2021.10.20 15: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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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P500 신규 사외이사 3분의1은 흑인

[뉴욕(미국)=AP/뉴시스]지난해 6월 뉴욕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진행 중인 모습.2021.10.08.

[뉴욕(미국)=AP/뉴시스]지난해 6월 뉴욕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진행 중인 모습.2021.10.0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기업들이 이사회에 최근 1년간 흑인, 라틴계 등 비중을 늘리며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원채용회사 스펜서 스튜어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S&P500 기업이 새롭게 선임한 사외이사 중 3분의 1은 흑인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에서 증가한 것이다. 또 라틴계 비율은 지난해 3%에서 올해 7%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S&P500 이사진의 4분의3이 넘는 비중이 백인이며, 남성 비중은 70%이었다.

기업 이사회에 여성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미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S&P500의 3분의 1 이상의 이사회가 여성 이사 3명을 두고 있으며 4분의 1은 여성 이사 4명을 두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여성 이사가 4명인 기업이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이사회 구성에서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는 커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8월 나스닥 상장 기업 이사진에 성별·인종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들은 이사회에 최소 1명의 여성을 포함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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