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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배임 아니면 무능" vs 與 "엘씨티나 따지라"(종합)

등록 2021.10.20 17:31:21수정 2021.10.20 1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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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김은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몰랐다면 무능"
與문정복 "엘씨티 비교하면 대장동은 훌륭한 사업"
이명박 LH 발언도 국감장에…與"모든 건 국힘의 설계"
송석준 '유동규 4인방' 파고들자…李 "몰랐다,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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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0일 이른바 '이재명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등 유의미한 지적이 나올 때마다 민주당은 반격에 나섰다.

야당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전대유에 이익을 몰아줬다면 '배임', 몰랐다면 '무능'했다고 공격했다. 이에 민주당 측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부산 엘씨티나 따지라"는 항의가 나왔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지사와 관련된 보도를 직접 들고 나와 "악의적 기사"라고 따지며 '국민의힘 게이트' 주장을 이어갔다.

◆"배임 아니라면 무능" 꼬집자 "엘씨티나 따지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사업 협약 당시 직원이 경제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 부분에 대해 추가이익을 배분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이 건의를 지사님이 받으신 적 없다는 거냐"고 추궁했다.

이 지사는 "재벌 회장에게 계열사 대리가 제안한 것을 보고하느냐"며 "대리급 되는 신참 직원이 공모했는데 채택이 안 됐다고 한다. 언론보도를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민간에게 초과이익 환수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면서 1조원 가까운 돈을 화천대유에 몰아준 건 지사님이 한 것"이라며 "그게 배임이다"고 했다. 이어 "몰랐다면 무능"이라며 "'합니다, 이재명' 왜 하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문정복 의원은 이에 "대장동 사례를 비교하는 것은 부산 엘씨티가 가장 적절하다"며 "엘씨티에는 부산 저명한 인사들이 집 한 채씩 다 갖고 있다는 게 드러난 사실이다. 거기에 (비교해) 보면 대장동 사업은 5503억원이라는 공공환수와 함께 5000억원이 넘는 도시기반 시설을 (설계한) 훌륭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도 "토건비리 세력들이 정치 권력과 유착하기만 하면 부산 엘씨티처럼 적은 돈을 내고 원가에 땅을 사서 엄청난 이익을 내릴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문 의원은 또 초과이익 환수 문제와 관련해 "관련 보도는 포털만 열면 수만개"라며 "악의적인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이 국감장에 나오기도 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2009년 10월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범식'에서 나온 이 전 대통령의 축사 영상 자료로 제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LH는 민간이 이익이 나오지 않아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한 그 분야를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한다.

김 의원은 "기가 막힌다"며 "국민의힘 쪽의 분들이 하자는 대로 했으면 5000억을 고사하고 그 많은 돈이 다 토건업자에 돌아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박성민 의원은 "이 지사는 공공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 때문에 못했다고 하는 게 10가지 정도된다"며 "늘 상대당 탓만 하지 말고, 겸허하게 실수였다고 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다시 '국민의힘 게이트'로 반박했다. 그는 "이 사건의 가장 큰 설계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것이다"며 "LH가 이미 하고 있는 (개발 사업까지) 포기시켜 개발 이익을 민간이 갖게 한 게 큰 국민의힘의 설계였다"고 했다.

◆송석준, '유동규 4인방' 관계 물었지만 헛스윙

오후 국감이 속개하며 국민의힘 1번 주자인 송석준 의원은 대장동 특혜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대 등과의 관계를 물었다.

송 의원의 "호형호제해서 한 몸이 됐다는 썰도 있다. 이 얘기를 들었나"라는 질문에 이 재명 지사는 "(유 전 사장이 나랑 친하다고 했다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송 의원이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위증이다"라고 다그치자 이 지사는 "관련업자를 만나는 걸 알았으면 해임했을 것"이라고 연거푸 말했다.

송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제가 봤을 땐 이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아무래도 짜고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후 답변 시간에서 "민간 공모사업은 국민의힘이 강요해서 불가피하게 한 일"이라며 "제가 정말 유동규 본부장에 의존하거나, 그 분이 주도를 했고 도와주려고 했다면 '사장'을 시켰겠지 왜 본부장으로 끝까지 뒀겠나"라고 되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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