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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거리두기 완화하니 '백화점 혼수 매출' 급증

등록 2021.10.20 1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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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 2차례 기준 완화로 혼수상품 매출 호조

10월 들어 가전·가구 36.1%, 해외시계 16.7%, 예물 14.7% 증가

광주점 9층 행사장서 다양한 혼수상품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0.09.23 photo@newsis.com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0.09.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예식장에 대한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한 이후 백화점 혼수 상품이 특수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혼수 상품군인 가전·가구 매출은 36.1%, 해외시계 16.7%, 예물 보석 브랜드 매출은 14.7% 각각 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9월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보합 또는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매출 상승은 정부에서 10월 이전 기존 3~4단계에서 최대 49명까지만 허용했던 결혼식 참여 인원을 지난 4일부터 2주간 최대 199명까지 확대한데 이어 18일부터는 최대 250명까지 허용한데 있다.

이로 인해 그간 결혼을 미뤘던 신혼부부들이 혼수 준비를 서두르면서 매출 특수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병익 광주점 영업기획팀장은 "예식장 거리두기 기준 완화에 이어 정부에서 11월에 위드코로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아직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예비부부들이 혼수 구매를 위해 백화점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다양한 혼수상품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우선 9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가구 홈스타일링 페어' 행사를 진행 예정이다. 시몬스에서는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신제품에 한해 10%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고, 씰리침대는 진열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예물 브랜드인 골든듀에서도 오는 24일까지 신제품을 1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며, 루첸리 매장에서는 다이아몬드 1, 2캐럿 원석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10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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