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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반인륜 범죄 피소 위기

등록 2021.10.21 0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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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잘못된 대응으로 세계 2위 사망자 초래…상원 조사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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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플라날투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6개월 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조사한 브라질 상원의 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망쳐 세계 2위의 사망자 발생을 초래했다며 대통령을 반인륜적 범죄 및 기타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2021.10.21

[브라질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6개월 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조사한 브라질 상원의 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망쳐 세계 2위의 사망자 발생을 초래했다며 대통령을 반인륜적 범죄 및 기타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대표해 120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한 헤난 칼헤이로스 상원의원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촉구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위원회는 오는 26일 표결을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 같은 기소 제안을 받아들여 실제 기소할 것인지 여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임명한 브라질 검찰총장에 달려 있다. 아우구스토 아라스 검찰총장은 보우소날 대통령의 측근이다.

보우소나루는 마스크 착용 및 공공 활동에 대한 국제 보건 지침을 무시, 코로나19의 위협을 경시하고 잘못된 정보와 입증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법을 주장해 왔다. 11명으로 구성된 상원 위원회는 그의 잘못된 행동이 6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야기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 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초기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킨을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주장한 것이 정부의 유일한 대응책"이었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에 코로나19가 확산되도록 협력, 정부의 잘못된 대응을 부른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원의 조사를 자신에 대한 사보타주라며 어떤 잘못도 부인하고 있다.

아라스 검찰총장이 실제로 대통령을 기소할 것인지는 불투명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2022년 재선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기소 여부에 관계없이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부채질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외에도 대통령의 측근인 전·현직 정부 관리들 수십명과 대통령의 세 아들 및 기업 2곳을 함께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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