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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데뷔전 치른 이다영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

등록 2021.10.21 0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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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전 3-0 완승 이끌어…이재영은 휴식

[서울=뉴시스]이다영.(사진=PAOK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영.(사진=PAOK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그리스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PAOK 소속 이다영이 연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다영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카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전에 나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초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 PAOK에 입단했다.

지난 17일 그리스에 도착한 이다영은 아직 현지 적응을 완벽히 끝내지 못했지만 곧장 경기에 투입돼 새 동료들과 호흡을 점검했다.

등번호 19번을 단 이다영은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직접 공격으로 점수를 냈고, 블로킹도 1개 솎아냈다. 총 3점을 올렸다.

파이팅으로 흥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종종 해냈다. V-리그 현대건설에서 함께 해 익숙한 마야와는 오랜만에 득점을 합작했다.

이다영은 "승리를 해 너무 기쁘다. 많이 부족한데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이다영은 "덕분에 파이팅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다영은 끝으로 "팀원들이 너무 잘해줬다. 공격수, 리베로들이 너무 잘해줬다"면서 거듭 새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PAOK는 경기 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다영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쌍둥이 언니인 레프트 이재영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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