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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한국금융지주, 안정적 이익 시현하나 저평가 심각"

등록 2021.10.21 0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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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한국금융지주, 안정적 이익 시현하나 저평가 심각"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저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5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7128억원으로 컨센서스(6559억원)를 8.7%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회성 요인으로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약 57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며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적립금 약 800억원이 소멸된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환경은 시장 우려 대비 상당히 양호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한 26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지수 변동성 확대로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이 줄었으나 양호한 IB(투자은행) 실적으로 모두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2837억원, 25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IB 관련 손익이 줄어들 개연성과 거래대금 감소, ELS 조기상환 축소 등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이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5000원이 예상되며 배당수익률 5.8%에 해당하고 배당 미포함 시 DPS 3500원, 배당수익률 4.0%가 기대된다"며 "관건은 연말 배당"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저평가 상태"라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를 감안해도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주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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