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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도개공 초대 사장 소환…'유동규 역할' 추궁할듯

등록 2021.10.21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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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황무성씨, 임기3년 못 채우고 사직
사실상 유동규가 대장동사업 주도
검찰, 사업추진 경위 등 조사 전망
박영수 인척과 거래한 대표도 조사
거래과정 주목…자금흐름 추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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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과 박영수 전 특검 인척에게 20억원을 빌려준 의혹을 받는 토목건설업체 대표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황 전 사장과 토목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나모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1월 공식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초대 사장을 맡았지만 2015년 3월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직했다. 후임으로는 황호양 전 사장이 2015년 7월 부임했다.

황 전 사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몸을 담았던 때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근무했던 시기와도 겹친다.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10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8년여간 일했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경위와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역할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사장은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유 전 본부장이 사업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최종 누락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황 전 사장은 이 역시 재임 당시엔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이 약 4개월간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시기에 본격화된 내용인지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특검 관련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 전인 지난 19일 박 전 특검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그와 사업을 함께한 나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분양대행을 맡았던 이씨는 사업 초기 나씨에게 사업권 수주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씨는 결국 사업권을 따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 가량을 받아 나씨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나씨에게 원금의 5배를 돌려주고 이 돈을 화천대유가 제공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등 일부 언론의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나씨를 상대로 당시 거래과정 등을 물으며 자금흐름을 추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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