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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탈탄소 압박에 석유·가스프로젝트 일부 포기 검토

등록 2021.10.21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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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소식통 인용…"이사회서 우려 제기"
이번달 말 이사회에서 투표…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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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018년 4월23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광판에 엑손 모빌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19.4.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정유기업 중 하나인 엑손모빌이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면서 주요 석유·가스 프로젝트 일부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5년 지출 계획을 검토하는 이사회에서 모잠비크의 300억달러(약 35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수십억달러 규모 가스 프로젝트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엑손모빌 이사회가 탄소 배출을 제한하고 주주 수익을 늘리기 위해 화석 연료 투자를 자제하라는 투자자들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프로젝트들의 운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환경론자들과 일부 정부 관료들도 석유와 가스 생산량을 줄이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대형 프로젝트가 추가 물량을 생산하고 투자 성과를 거둘 때까지는 수년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번달 말 이사회가 투표할 예정이지만 두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사회에선 탄소 감축을 강조하는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이 추천한 인사들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엑손이 저수익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저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일관성 있는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고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저탄소 발전에 대한 투자를 수십억달러 늘리는 방안을 몇주 내 선언할 계획이다. 엑손모빌은 지난 2월 탄소 포집과 저장, 수소, 바이오 연료, 다른 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3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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