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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北에 미사일 개발 빌미 제공 우려"日언론

등록 2021.10.22 10:17:18수정 2021.10.22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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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금지된 北 자극 불가피"

"북한도 위성 발사로 가장한 ICBM 발사 강행 가능성"

[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10.22.

[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10.22.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전날 발사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미사일 개발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호는 길이 약 47m미터의 3단식 로켓으로, 21일 오후 5시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모사체는 700㎞ 고도에는 도달했으나 우주 궤도 안착에 실패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어, "누리호 발사가 북한을 자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한국이 지난 9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지만 국제사회에서 문제시하지 않는데 대해서도 '이중잣대'라고 비판해왔다.

신문은 이런 이유로 한국 내에서는 북한도 위성 발사로 가장 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행 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견해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북한은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ICBM의 개발 과정에서 '인공위성 발사'명목으로 미사일을 발사 한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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