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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거장 지휘자 하이팅크 별세, 향년 92세

등록 2021.10.22 17:45:11수정 2021.10.22 1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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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열 콘세르트헤보우(RCO), 27년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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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21일(현지시간) 고인의 소속사 아스코나스 홀트에 따르면 하이팅크는 영국 런던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하이팅크는 물 흐르듯 유려한 지휘로 유명한 전설적 지휘자다. 1929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고인은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1954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을 지휘하면서 데뷔했다.

특히 1956년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헤보우(RCO)와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 이 악단의 객원지휘자로 초청 받은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대타로 포디엄에 올라 호평을 들었다.

1961년 당시 최연소로 RCO의 수석지휘자에 취임했다. 이후 1988년까지 27년간 RCO를 이끌며 이 악단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렸다.

오페라 지휘자로서도 명성을 쌓았다. 1987년~2002년 영국 로열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다. 특히 1999년 12월 새로 단장한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재개관작 베르디의 '팔스타프' 재해석으로 호평을 들었다.

노년에도 지휘봉을 놓지 않았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이기도 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리카르도 무티 음악감독은 성명을 내고 "하이팅크의 죽음은 음악계에 엄청난 공백을 남긴다"고 애도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1977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첫 내한공연했다. 36년만인 지난 2013년 2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두 번째 내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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