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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에서 멈춘 삼성전자…1년 더?

등록 2021.10.23 16:00:00수정 2021.10.23 1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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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매도세에 단기 모멘텀 부재
내년 2~3분기 메모리반도체 부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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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2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Samsung Galaxy Unpacked Part 2) ' 행사를 개최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와 함께 지지부진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7만원 초반대 가격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모멘텀이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7만전자'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0.28%(2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8월10일 8만200원에서 다음날 7만8500원으로 꺾인 이후 두 달 넘게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7만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3거래일(12~14일)간 6만원 후반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되레 하향 곡선을 그린 뒤 보합권에 머무는 중이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1조926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677억원을 비웠다. 개인투자자들만 1조9388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하락선을 지탱하는 중이다. 기간을 올해로 넓히면 외국인은 20조9888억원, 기관은 14조902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4조8775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둔화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구매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내년 2분기부터 재차 활성화되면서 수요처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는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판가가 반등하면서 메모리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을 전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연결 영업이익은 4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매크로 환경과 내년 IT 디바이스 수요 전망의 하향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시작 등의 이슈로 단기 모멘텀은 부재"라며 "현재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돼 있다.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추세적인 하락이 예상되나, 3분기부터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IT 공급망 차질 이슈는 올해 4분기 중 정점을 보일 가능성 매우 높다"면서 "폴더블폰 반응 호조와 비메모리 판가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은 내년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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