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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개공 초대사장 참고인 檢소환…"사퇴 압박 받아"

등록 2021.10.24 14: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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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퇴 압박 받은게 맞나'에 "예" 대답
황무성, 임기 3년 못 채우고 사직해
사실상 유동규가 대장동 사업 주도
김만배·남욱도 출석해 조사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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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황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후 1시57분께 청사에 도착한 황 전 사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 사퇴 압박을 받은 게 맞나'라는 취재진 질의에 "예"라고 대답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에 어떤 부분을 소명하러 왔는지'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직접 사퇴 압박을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사받고 나서 나중에 다 밝히겠다"라고만 했다.

이 지사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본부장급 인사는 사장이 하게 돼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규정에 있는 대로 얘기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이 사실인지 묻는 질의에는 "법상 있는 대로는 맞다"며 추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임명 과정을 두고 "확인해보니 유 전 본부장 인사는 제가 아니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하게 돼 있다"며 "직접 관여를 안 했기 때문에 기억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황 전 사장에게 참고인 신분 소환을 통보했다. 황 전 사장은 2014년 1월 공식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맡았으나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5년 3월 사직했다. 후임으로는 황호양 전 사장이 2015년 7월 부임했다.

황 전 사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근무한 시기는 유 전 본부장이 재직했던 시기와도 겹친다.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10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8년여간 일했다.

검찰은 이날 황 전 사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경위와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역할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사장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서도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사실상 사업을 주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검찰은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최종 누락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황 전 사장은 재임 당시 이러한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김씨와 남 변호사를 상대로 수사를 벌인 뒤, 김씨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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