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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프랑크푸르트 북페어, 대면으로 개막 "터널 끝의 빛 "

등록 2021.10.25 06:35:38수정 2021.10.25 0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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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제도서전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후 대면행사

80개국 출판사가 2000여개 전시관 개설

2019년 7000여개에 비해 감소..디지털행사 병행

[ 프랑크푸르트(독일)= 신화/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의 위르겐보스 총감독이 제73차 북페어 개막을 앞두고 1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해 디지털 행사로 끝냈던 이 국제도서전은 세계 최대의 도서전이며 세계의 주요 국제도서전 가운데 올해 첫 대면행사를 개최했다. 

[ 프랑크푸르트(독일)= 신화/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의 위르겐보스 총감독이 제73차 북페어 개막을 앞두고 1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지난 해 디지털 행사로 끝냈던 이 국제도서전은 세계 최대의 도서전이며 세계의 주요 국제도서전 가운데 올해 첫 대면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 최대의 국제도서전인 독일의 제 73회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부흐메세)가 오랜 코로나19 봉쇄기간이 끝나고 24일(현지시간) 최초로 직접 사람들이 대면하는 책의 축제로 개막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침체기를 거쳐 최초로 출판업계가 평소와 같은 활기를 되찾는 계기로 환영받고 있다고 AP, AFP와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예전처럼 화려한 개막행사 대신 아직도 어느 정도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 날 개막한 5일간의 도서 축제에는 수천 개의 전시관과 수많은 출판인들이 모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해주었다.

다시 열린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2020년에는 온 라인으로 열렸고,  이 번에는 국제 도서전 가운데 최초로 현장에서 대면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북페어이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보다 참가 전시관이 훨씬 적은 편이어서 80개국에서 약 2000 개 출판사가 전시관을 마련하고 현장에 나왔다.  2019년의 7000여개 전시관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규모가 줄었어도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출판계에는 '터널 끝의 빛'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위르겐 보스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총감독은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 프랑크푸르트(독일)= 신화/뉴시스] 제73차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의 중국전시관.

[ 프랑크푸르트(독일)= 신화/뉴시스] 제73차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의 중국전시관.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출판계의 존재를 뒤흔드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이번 73차 북페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출판계가 보여준 경각심과 창의성, 적응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을 재개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에 현장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북페어 주최측은 대면 북페어 이전에 디지털 프로그램에 출판인이 직접 나와서 진행하는 행사를 특별히 마련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 번 도서전이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며 고통을 받아온 출판업계와 출판인들에게는 상당히 위로가 되는 고무적인 행사임에는 틀림없다.

독일정부의 문화정보위원장 모니카 그뢰터스는 "프랑크프루트 북페어가 새로운 역사의 한 장을 넘겼다"면서 "이번에 참여한 세계의 출판인과 출판사들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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