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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야당 "코로나 방역 '플랜B' 당장 시행해야"

등록 2021.10.25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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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백신 접종 지연…플랜A도 더 잘 작동시켜야"
보건 전문가들도 일부 규제 재도입 요구
정부 "백신이 최선의 방어막…플랜B 당장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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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2021.10.2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영국 야당이 코로나19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방역 규제를 한층 강화한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플랜 B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재택 근무, 백신 여권 사용 등으로 규제를 한층 강화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의 레이철 리브스 의원은 24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정부는 먼저 플랜A가 더 잘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리고) 만약 과학자들이 재택근무나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우선 플랜A를 더 잘 작동시켜야 한다"면서도 "플랜B의 일부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랜B'를 지금 시행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하지만 정부가 플랜A를 놓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유민주당 역시 "정부의 실책과 무대책"을 비난하면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영국의학협회(BMA) 등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일부 규제를 재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NHS가 요구하는 조치에는 백신 여권 의무화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정부는 플랜B 시행을 주저하고 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모든 것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데이터는 당장 플랜B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물론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며 "계획은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신이 최전선의 방어막"이라며 "부스터 샷 접종이 겨울에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 소속 애덤 핀 브리스틀대 교수는 백신 접종만으론 확산세를 통제하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핀 교수는 23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한겨울에 실제로 대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1일엔 5만2009명으로, 석 달 만에 5만 명을 다시 돌파했다. 23일엔 4만4985명을 기록, 전날보다 4000여 명 줄었다.

지난 7월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었던 영국은 현재 플랜 A를 가동 중이다. 50세 이상 부스터 샷과 12세~15세 백신 접종, 실내 환기, 공공 장소에서의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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