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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용 "공모지침서 직보 없었다"…4인방 대질서도 '이재명' 언급 안돼(종합)

등록 2021.10.25 16:48:23수정 2021.10.25 18: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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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檢 출석하며 '직보' 의혹 부인…"검찰서 다 설명"
남욱도 전날 이어 또 소환조사…취재진에 "죄송"
성남시청은 3주째 압색…법원행정처 자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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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지난달 29일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모습. 2021.09.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에 착수했을 당시 전략투자팀장으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가 '공모지침서' 내용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런 적 없다"고 직접 부인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10시 정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정 변호사는 실무를 담당하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설계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청사에 도착한 정 변호사는 공모지침서와 관련해 '이 지사에게 직접 말한 게 맞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재차 '직접 보고했다는 것은 잘못된 진술인지'라는 질문에도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경위에 대해 아는 바 있는지' 등 질문엔 "모른다"고 했다. 그 외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삭제된 경위 등에 대한 질문에 침묵을 유치한 채 "검찰에서 다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동업자들에게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하러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 4인방'의 조사 과정에서 비슷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4인방의 대질조사에서는 이 지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보고가 어느 정도로 이뤄졌는지, '그분'이 이 지사를 말하는지 등 전반을 포함해서다.

이에 검찰이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 지사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지난 경기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에 대해 "이번에 보도를 보고 알았다. 당시 저는 들어본 일이 없다"고 대답한 바 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에 대해서도 자신은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남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700억 전달 시나리오는 허구라고 했는데 어떤 입장인지', '성남시의회를 다녀갔다는데 로비도 했는지' 등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했다.

또 검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부터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15일 첫 압수수색에 착수한 이후로 3주째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 키워드를 검색, 관련 문서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정치권·법조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 사건과 관련,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김씨의 대법원 출입기록을 받아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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