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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팔아요' 알고보니 위험천만 짝퉁…7명 적발

등록 2021.10.26 06:01:00수정 2021.10.26 0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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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7명 입건
쇼핑몰, 성인용품 판매점서 팔아
실데나필 성분 허용량 2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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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26일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판매업자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가짜 비아그라를 인터넷 쇼핑몰과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팔아치운 혐의를 받는 불법 유통·판매업자 7명이 검거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판매 혐의로 7명을 입건해 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3명을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 등 부정 의약품은 모두 16종, 2만4832개로 시가로는 1억5000만원 어치에 달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짜 비아그라 판매량은 시가 3000만원 상당이었다.

부정의약품 배송책인 A(38)씨는 주거지에 의약품을 보관해놓고 단속에 대비해 택배 발송 장소를 수시로 옮겨다니면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급자와는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며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적발된 한 성인용품 판매점의 경우 일명 '보따리상'이 가져온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한 통(30정)당 2만원에 구입해 5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낱개로는 한 정당 2000~4000원에 팔았다.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정품 비아그라는 한 정당 1만3000~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짜 비아그라 등 부정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유통판매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판매된 가짜 비아그라 중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최대 허용량의 2배 이상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실데나필은 과다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성분이다.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입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부작용 피해가 발생해도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병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안전수사대장은 "불법 유통되는 부정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잘못된 복용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며 "부정의약품 판매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제조·수입단계에서부터 위험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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