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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찾은 설악산…임시선별검사소엔 17명만 방문

등록 2021.10.26 14: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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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체 건수 운영 첫날(금) 13명, 토 25명, 일 17명
선별 검사소 한산한 이유는 확진 감소세·위드 코로나 기대
백신 2차 접종·산행 후 더 건강하다는 생각 때문
속초시, 외지인에 의한 지역 사회 확산·돌파 감염 걱정
단풍 관광객 몰릴 27일부터 검사 당일 결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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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인 24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 방향 2차선 도로와 인도가 나들이 인파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반면 설악산 임시 선별검사소는 한산한 모습이다. 2021.10.24. photo31@newsis.com


[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단풍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설악산 국립공원 임시선별검사소 검체 건수가 입산객 대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청명한 가을 날씨였던 일요일인 지난 24일 국내 최대의 단풍명소인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만명 이상의 나들이 인파와 등산객들이 몰렸다.

반면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길 건너 쪽에 설치한 임시 선별 검사소를 방문해 PCR(유전자 증폭) 진단 검사를 받은 입산객은 고작 17명뿐이었다.

속초시 보건소에 따르면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지난 22일(금)에는 13명, 23일(토)에는 2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입산객 대비 검체 건수 차이가 매우 큰 이유는 뭘까.

장정이 속초시 보건소 감염병 관리담당은 "확진자 수 감소세와 11월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기대감과 백신 접종 2차 완료, 건강한 몸 상태에서 산에 갔다 왔다는 생각들이 한데 겹쳐서 진단 검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산악회 같은 단체인 경우에는 관광버스 출발 시간 등 일행들의 스케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별 검사소를 찾아가 진단 검사를 받는 게 어렵다"고 했다.

외지인에 의한 지역 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속초시의 당초 운영 취지가 빛을 못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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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인 24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 소공원이 등산객, 나들이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0.24. photo31@newsis.com

속초시의 고민은 돌파 감염에 의한 지역 사회 확산이다.

전날(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속초시민 1명도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돌파 감염 사례자가 됐다.

속초시는 단풍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되는 27일부터 검체 채취 후 4시간 뒤에 결과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신속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11월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 임시 선별 검사소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 전문 IT 기업 ㈜웨더아이가 예상한 설악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오는 28일이다.

이종필 속초시 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이고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지역 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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