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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과도정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특사 추방

등록 2021.10.26 03:41:51수정 2021.10.26 0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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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특사 추방된 정확한 이유 밝혀지지 않아

[바마코=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임시 대통령인 아시미 고이타 대령(오른쪽)이 유엔주재 케냐 대사 마틴 키마니와 만나고 있다. 키마니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을 이끌고 말리를 방문했다. 2021.10.26

[바마코=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임시 대통령인 아시미 고이타 대령(오른쪽)이 유엔주재 케냐 대사 마틴 키마니와 만나고 있다. 키마니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을 이끌고 말리를 방문했다. 2021.10.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말리 과도정부가 25일(현지시간) 자국에 파견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특사에게 72시간 내 추방을 명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말리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하미두 볼리 ECOWAS 특사가 자신의 지위와 양립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고, 72시간내 떠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COWAS 특사가 추방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ECOWAS는 지난해 8월 쿠데타 이후 출범한 말리 과도정부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총선 개최 약속을 준수하라고 압박해 왔다.

반면 말리 과도 정부는 오는 12월 거국적 합의를 통해 선거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말리 외교부는 특사 추방하기로 했지만, ECOWAS와 계속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말리 군부는 쿠데타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어 지난 5월 2차 쿠데타까지 일으킨 이후 군부 지도자 아시미 고이타 대령이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

ECOWAS는 지난 5월 고이타 대통령의 쿠데타를 규탄하며 말리를 ECOWAS에서 추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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