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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만 자라는 담팔수' 농가 수입원 되나

등록 2021.10.26 1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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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팔수 잎 원료로 하는 의약품 개발 진행 중

농업회사법인 연리지 재배단지 구축 등 진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넨셀과 농업회사법인 연리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관광대학교, 애월읍 마을청년회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오전 제주관광대에서 담팔수 잎 합동 채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넨셀과 농업회사법인 연리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관광대학교, 애월읍 마을청년회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오전 제주관광대에서 담팔수 잎 합동 채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인 담팔수의 잎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이 개발 중인 가운데 담팔수 전용 재배단지 구축과 농가 위탁 재배 등 지역 공동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연리지는 "지난 24일 제주관광대와 마을 인근, 야산 등에서 애월읍 마을청년회와 담팔수 잎을 공동 채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채취한 담팔수 잎은 바이오기업 제넨셀에 공급할 예정이며, 성분시험 등을 거쳐 향후 대규모 전용 재배단지 구축과 농가 위탁 재배 등 지역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연리지는 의약품 원료용 담팔수 재배가 제주지역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서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담팔수는 가로수나 조경수로 주로 쓰이는데 추위에 약해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팔수 잎에 대한 성분시험을 거쳐 의약품으로서의 기준이 충족되면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넨셀의 조사에 따르면, 면적 330㎡ 기준 담팔수 재배 총수입은 206만원으로 노지 감귤 120만원, 딸기 152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제넨셀과 농업회사법인 연리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관광대학교, 애월읍 마을청년회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오전 제주관광대에서 담팔수 잎 합동 채취 행사를 가진 가운데 관계자들이 담팔수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1.10.2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제넨셀과 농업회사법인 연리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관광대학교, 애월읍 마을청년회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오전 제주관광대에서 담팔수 잎 합동 채취 행사를 가진 가운데 관계자들이 담팔수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물질을 기반으로 의약품을 개발 중인 제넨셀은 지난해 담팔수 기반 의약품에 대한 제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에서 대상포진을 대상으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담팔수 잎을 원료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지난해 인도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통해 탐새적 유효성을 입증했고, 현재 국내와 유럽 등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연리지는 대규모 담팔수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위해 제주시 광령리 인근 약 4297㎡ 부지에 씨앗 발아하우스 를 운영하고, 묘종을 재배하고 있다.

연리지 양승연 대표는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재배단지 조성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인들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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