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KT 통신장애에도 119신고·접수 문제 없어"
충북소방 119종합상황실 전화 일시 먹통
소화약제 누출 사고엔 "작업자 교육 미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열우 소방청장이 2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1년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신열우 소방청장은 26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KT 장애로) 119로 신고 접수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내 KT기지국 회선을 사용하는 전화가 20여분 간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된 것과 관련해서는 "위치정보만 있는 38건 (신고가) 있었는데 잘 받아적어 신고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11시20분께 KT의 유·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1시간25분이 지난 낮 12시45분께 복구됐다. 지난 2018년 아현지사 화재 사고 이후 3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네트워크 사고다.
이번 장애로 전국의 KT 가입자 4900만여 명(중복 포함) 중 상당수가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KT는 먹통 사태의 원인을 처음에는 '디도스 공격'이라고 발표했다가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라고 번복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신 청장은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사고의 근본 원인이 '작업자의 현장 안전교육 미비'에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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