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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에 '메디케인' 강타…폭우로 1명 사망

등록 2021.10.26 12:20:51수정 2021.10.26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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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칠리아 동부, 48시간 만에 연 강수량 절반 내려
등교·항공편 중단…폭풍·폭우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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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이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서부에 허리케인에 따른 적색·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시민보호청 트위터 갈무리) 2021.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탈리아 남부에 지중해성 허리케인인 '메디케인'이 강타해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이탈리아 남서부 시칠리아와 칼라브리아 등에 허리케인에 따른 적색·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5개 지역에는 황색경보를 내렸다.

시민보호청은 녹색·황색·주황색·적색 등 4단계 경보 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는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했거나 건물 및 기반시설 붕괴, 농작물 피해 등 우려가 있을 경우 발령된다.

이탈리아 남서부에는 전날부터 최대 풍속 시속 120㎞의 '메디케인'이 강타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리고 있다. '메디케인'은 지중해(Mediterranean)와 허리케인(hurricane)의 합성어다.

시칠리아 동부 카타니아에선 300㎜ 폭우가 내리면서, 48시간 만에 연평균 강수량 절반가량이 쏟아졌다. 인근 에트나에선 400㎜ 비가 내렸다.

스코르디아에선 67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54세 배우자는 실종 상태다.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니아에선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끊겼고, 25일 동부 지역 등교가 중단되기도 했다. 카타니아와 서부 팔레르모행 항공편은 결항됐다.

이탈리아 소방당국은 이날 시칠리아에 구조대원 400명, 칼라브리아에 180명 등 총 580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지 기상 매체에 따르면 폭우와 폭풍은 최소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중북부에도 대서양 기상 장애로 인해 오는 주말 폭풍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탈리아 북서부에선 지난 4일 폭우가 내려, 몇 시간 만에 역대 기록 3건을 갈아치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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