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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는 사이코패스…국왕 독반지로 시해 가능성 떠벌려"

등록 2021.10.26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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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우디 전 정보당국자 "삼촌인 국왕 시해 가능 독반지 있다" 자랑
"시우디 왕세자, 악수만으로 시해 충분히 가능하다 말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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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2021.10.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삼촌인 국왕을 시해할 수 있다고 떠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사우디 왕실을 비판해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됐을 때 배후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보기관의 고위 관료였던 사드 알자브리는 전날 CBS 방송의 '60분'에 출연해 빈살만 왕세자가 2014년 러시아에서 얻은 독반지를 이용해 압둘라 국왕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자브리는 2017년 캐나다로 도피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당시 사우디 정보 수장이자 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와의 만남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국왕과 악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알자브리는 사우디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빈살만 왕세자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이 문제는 왕실 내부에서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만남에 대해 2개의 영상 복사본이 있다면서 영상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사우디는 압둘라 국왕이 통치하고 있었고 그는 2015년 1월 자연사했다. 그의 이복동생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왕위를 물려받았다.

알자브리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이코패스로 자신의 국민들, 미국인들, 이 행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경종을 올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알자브리가 자신이 저지른 금융 범죄를 감추기 위해 오랫동안 사실을 조작해온 인물이라며 믿을 수 없는 전직 관료"라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카슈끄지 암살사건의 배후에 빈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사우디에 제재를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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