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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정교·교촌 한옥마을서 ‘문화재 야행’ 개최

등록 2021.10.26 1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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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7일 16개 프로그램 진행

경주문화재 야행 월정교 '사랑의 징검다리'

경주문화재 야행 월정교 '사랑의 징검다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에서 야간관광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26일 경주문화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내달 5~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야로·야설·야화·야사·야경·야시를 주제로 다채롭게 준비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경주문화재 야행은 월정교, 계림, 신라궁성 터 월성,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 최부잣집, 경주향교, 교동법주, 교촌한옥마을 등 신라와 조선이 공존하는 곳에서 열린다.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과도 인접한다.
 
이번 야행은 ‘신라의 전설 월정교를 건너다’, ‘신라 사람들을 만나다, 코스프레’ 등 1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신라의 하늘을 보다’와 ‘경주 교촌 스토리답사’는 이미 예약이 완료될 만큼 관심이 높다. 

또 비대면 행사인 신라 놀이문화체험 ‘주령구 등 만들기’는 2분 만에 200명 예약접수가 끝났다. 절반이 수도권 신청자다.

경주문화재 야행 '최부잣집' 안채

경주문화재 야행 '최부잣집' 안채

개막극 ‘처용’은 역신 코로나를 제압해 일상을 회복하는 내용으로 판소리,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곡, 탱고, 비보이도 등장한다. 인형극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도 무대에 오른다.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 배경인 남천 월정교 아래를 건너는 ‘사랑의 징검다리’는 청춘남녀에게 인기다. 함께 청사초롱 등불을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며 경주의 가을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외 최부잣집과 교촌마을 길에서 펼치는 ‘골목 버스킹’, 사진전 ‘100년 전의 경주를 만나다’. 신라복과 고전 머리 전시 ‘신라 여인의 멋’, ‘무형문화재 풍류 마당’, ‘교촌 공예 장터’ 등 풍성하다. 최부잣집에서는 안채와 곳간이 개방되고 가훈 쓰기도 한다.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은 “우리 역사와 문화재의 의미, 소중함을 일깨우고 관광객들이 신라·경주의 밤을 만끽하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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