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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회복세·연말 앞두고 신용카드 사용 늘어

등록 2021.10.26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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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쌓아둔 비상금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줄여
금융업계 "일부 인구 초과예금 정상화…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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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공급망 대란 속에서도 미국 내 신용카드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그간 열악했던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징후로 보고 환영하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신용카드 업체 고객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잔금을 상환했고, 업계에서는 이러한 징후를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예금자들은 정부 지원금과 부채 탕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쌓아온 캐시 쿠션(Cash Cushion·일종의 비상금)을 줄이고 있다.

캐시 쿠션은 경제 위기 때 완충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생활비를 조달하기 위해 투자 자산을 처분해야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장치로 여겨진다.

미국의 종합금융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는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다른 고객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예금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레미 바넘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달 실적 발표에서 "전통적으로 대출을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일부 인구에서 초과예금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며 "이것은 우리를 낙관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 수가 약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은행에 비해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층을 보유한 싱크로나이 파이낸셜과 디스커버 파이낸셜도 소비자들이 저축한 돈을 관례적인 수준으로 낮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존 그린 디스커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부는 지난달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다가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시장의 우려는 존재한다.전반적인 대출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소비자 수요 부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과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3분기 신규 고객 유치로 연간 카드론 대출 증가율이 1%를 기록했다고 밝힌데 비해 BofA와 싱크로나이의 카드 대출은 4% 감소했다.

디스커버 CEO 로저 호치쉴드는 "소비자들은 부채를 옮기는 것보다 갚는데 훨씬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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